2026년 05월 17일 (일)·오전 8:31
주간 설문: 소니 엑스페리아 1 VIII 등장, 구매할 것인가?
소니 엑스페리아 1 VIII은 마치 다른 시대에서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마이크로SD 슬롯과 3.5mm 헤드폰 잭을 유지하고 있으며, 펀치홀 디스플레이나 대용량 급속 충전 배터리를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플래그십 모델의 시작 가격은 1,500유로(약 1,400파운드)로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 뛰어난 성능의 WH-1000XM6 헤드폰이 증정되지만, 5,000mAh 배터리와 30W 유선 및 15W 무선 충전 속도는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마그네틱 충전 기능이 빠진 점에 대해 많은 이용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6.5인치 1080p+ 디스플레이는 1,000유로 이상의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1440p+ 패널에 비해 선명도가 떨어진다. 이 밖에도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의 발열 제어 능력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GB RAM과 256GB 저장 용량 역시 가격 대비 부족하다는 평가다.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지만, 최근 마이크로SD 카드의 가격이 상승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망원 카메라는 고해상도 센서를 탑재했으나, 초점 거리가 고정된 렌즈를 사용해 기존의 연속 줌 기능은 사라졌다. 다만, 48MP 2.9x/70mm 모듈은 전작인 엑스페리아 1 Mark 7의 70mm 촬영 결과물보다 더 선명하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후면의 세 가지 카메라 모두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4K 120fps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셀블라드, 자이스, 라이카 등 브랜드의 기술력을 앞세운 타사의 울트라 라인업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카메라 성능 면에서 열세에 있다. 아울러 카메라에 통합된 AI 기능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중적인 제품이라기보다는 특정 수요를 겨냥한 니치 제품에 가깝다.
출처: GSMAr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