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8일 (금)·오전 6:18
오포 엔코 클립2 언박싱 및 사용기








오픈형 이어버드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포가 전작 대비 여러 기능이 개선된 신제품 'Enco Clip2'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다이내오디오(Dynaudio)와 공동 튜닝한 듀얼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수명 연장과 더불어 최신 연결성 및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 구성은 심플하다.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드 본체만 포함되어 있으며, 충전 케이블이나 추가 이어팁 등 별도의 액세서리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최근 출시된 경쟁사 제품들과 유사한 구성이다.
리뷰용으로 제공된 제품은 루미너스 골드 색상으로, 케이스는 진주빛 광택이 도는 화려한 색감을 띠며 이어버드는 반사되는 실버 색상이다. 금속 느낌의 마감 처리는 마치 귀걸이를 착용한 듯한 외형을 연출하는데, 이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다.
디자인에 대한 개인차는 있을 수 있으나, 착용감은 매우 뛰어나다. 귀에 가해지는 압박이 거의 없고 달리기 등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고정력을 보여준다. 이어버드 한 쪽 무게는 약 5g이며, 케이스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46g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케이스의 둥근 형태 덕분에 작은 주머니에도 쉽게 수납할 수 있다.
Enco Clip2는 최근 유행하는 클립형 이어버드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오포는 이어버드의 두 부분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유니바디 이어 커프 디자인을 적용해 이음새 없는 깔끔한 외형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니티놀(니켈-티타늄) 합금 스트립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 소재는 양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수천 번의 굽힘 테스트를 거쳐 구조적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포 측은 기존 경쟁 제품에 사용된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스트립보다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운동 중이나 우천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오디오 성능 측면에서는 11mm 우퍼와 9mm 트위터로 구성된 듀얼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이는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가인 다이내오디오와 공동 튜닝을 거쳤다.
테스트 결과, 오픈형 이어버드임에도 불구하고 상세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인상적인 저음 반응을 보여주었다. 다만, 오픈형 구조의 특성상 고성능 인이어 모델과 비교하면 음질 면에서 일부 한계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연결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Enco Clip2는 블루투스 6.1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최초의 이어버드로, 이전 버전보다 향상된 보안성과 배터리 효율을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두 대의 기기에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포인트 기능과 LHDC 5.0 코덱을 통한 하이레즈(Hi-Res) 오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AAC 및 SBC 코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전용 NPU(신경망 처리 장치)가 포함된 6nm 'AI 쿼드코어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최신 오포 스마트폰과 연결 시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출처: GSMArena